님의 성실함은 알겠습니다.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회사를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겠다는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다만 사장이나 지배인이 부리기 부담스러운 나이이기때문에 꺼리는 것이지요.
그들은 사람입니다. 고로 잘못했을시 강하게 지적을 해야하는데 그게 자신보다 한참 형님뻘 되시는분이라 어려운것이죠.
그들이 나이많은 사람은 일을 못할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형님에게 명령하기가 어려워서 그러는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왜이렇게 나이가 많냐고 하는 말에 움찔했었는데 워낙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급구였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일단 저를 받아줬죠.
당장 젊고 밝은 사람이 면접오면 저도 바로 퇴사 당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몸으로 보여줬습니다.
그 어떤사람이 오더라도 저와 바꾸지 못하게....
그리고 지금은 니가 근무하는날엔 내가 마음놓고 어디 갈수있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전화상에선 나이하나로 거절당하기 쉽습니다.
그냥 찾아가서 면접관을 잡고 내가 어떤사람인지 보여주십시요.
당신의 돈을 벌어주기 위하여 발바닦에 물집이 잡히도록 뛰어다닐 놈임을.....
물론 악덕사장에겐 아무것도 통하지 않겠지만
진심을 알아주는 사장이 있다면 그 사장은 님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줘서라도 님을 절대 내보내려하지 않을겁니다.
제가 입사초반 첫 이미지상 해고 1순위였는데 지금은 짬밥 왕고가 되어버렸고 사장님은 절대 저보고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장님에게 진심을 보여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