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각자의 가정을 갖고있는 이성친구.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되기힘들다고요??? 그럴수도... 무료한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며 친구의 애마(?)로 무작정 안면도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때 이곳 저곳 다니면서, 딱히 목적을 두고 다니지는 않았던듯해요.
그중에서도 안면도의 곧게 뻗은 소나무밭이 너무나 예뻐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안면도에서 제일 장사잘된다는 목욕탕을 꽁짜로 쓸수있다는 모텔. 그래서 그런거였나요?? 밤엔 난방을 안때고, 새벽에 목욕탕 물데우는 늙은 당번아자씨가 있던 그 언덕위에 하얀집같은 모텔. 밤새 추워서 덜덜 떨면서 자다가 그나마, 내가 사우나를 좋아해서 1층에 준비되어있던 해수목욕탕이라는 곳을 들어갔을때 밀려오는 동네 목욕탕분위기. 아 자연과 함께한 안면도 여행은 즐거웠지만, 모텔에서의 하룻밤은... 역시 사랑도, 데이트도 자연과 더불어야 합니다. 갠적으로 찜질방데이트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