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텔에 오시는 손님중에 꼭 주말에 오셔서 추가까지 하시고 가시는 30대중반 분이 있습니다
근 2년여 동안 한번 입실하시면 식사 시키는 일 외에는 방문이 열리는 일이 없고 콜도 없는 아주 조용하고
점잖은 손님 이었습니다
그러다 1년여즈음에 퇴실후에 청소를 하시는중에 카운터로 손님이 두고 가신물건이 있다고 내려보낸다면서
막 웃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 보니 엘리베이타로 내려보내니 보라고 하시더군요
작은 손가방이 하나 있는데 열어보니......... 헉.................
세상에 어디서들 구하셨는지 온갖 성인 용품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몇개는 처음보는것들도 있고 쉽게 구할수 있는 것들은 아닌것 같더군요
내가 아는것중에서도 사이즈가 ??? 틀렸습니다 어마 어마 하더군요
막상 보니 놀랍고 우습기도하고 은근히 호기심도 생기고 이걸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하나 걱정도 되더군요
우리끼리도 오면주자 아니면 모른체하자 등 말들이 많았네요
그런데 정작 그 손님들이 한달여 정도를 안 오시는 겁니다
우리는 이제 민망해서 안오나 보다 그리고 잊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가고 그손님이 다시 오시기 시작 하셨습니다 문제는 서로 잊어버린 물건에 대해서
서로 말을 못 꺼낸다는거였습니다
제가 먼저 손님께 가방을 드렸어야 하는데 손님이 민망하실까봐 말을하면 돌려드릴려고 했거든요
하여간 그 손님은 지금까지도 오시고 계시고 가방은 카운터 밑에 구석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그가방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이제 이가방을 버려??? 말어??
어느날인가 젊은 커플이 들어오셔서 숙박 요금을 계산 하셨는대 돼지 저금통을 털어 오셨는지 천원짜리 지폐몇장과 나머지는 동전으로 계산을 하셨던 손님이 기억 남니다 먼저 신분증을 확인하고 키를 내 드리고 입실을 하신 후 혜알려 보니 정확히 맏더군요 그때 그 손님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카운터 일을 하게 된지 어언 1년이 가까이 되어 가네요^^
예전에 아침에 장부 정산을 하고있는데 카드 매출이 200만원이 나오더라구요..
평소 매출이 200-250선이라 오 주말도 아닌데 300이 나왔으려나 했죠^^
그러나 총 매출은 변함없이 250.....ㅡㅡ;
시재빼고 현금을 세아리니 40만5천원이 남았습니다... 헐!!!
카드 매출이 이상해서 카드 전표를 쭈욱~ 살펴보니 45000원 긁을걸 제가 공하나 더 붙였네요^^
카메라 돌려보니 손님이 금액 확인도 않고 끄적끄적...
다행히도 손님이 10시 교대전에 나오셔서 말씀드리고 취소후 재결제 했습니다. ㅎㅎㅎ
울 나라 당번 보시는 여러분~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용^^